KZ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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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국내외 기관투자자, 현 경영진 안건 압도적 찬성
2025-02-12이사 수 상한 등 5개 안건 95% 이상의 절대적 지지주주제안 ‘집중투표제’도 70% 이상 찬성…주주가치 제고 노력 지속
– 지난달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서 현 경영진 제안한 정관 변경안 ‘높은 찬성률’로 가결
– ‘캐스팅 보트’인 국민연금과 해외기관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 찬성률 압도적으로 높아
– 글로벌 의결권자문사 권고 엇갈린 집중투표제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 70% 이상 찬성
– “캐스팅 보트인 국내외 기관투자자들 지지 없었다면 집중투표제 등 통과 못했을 것”
– 지난 5일 창사 이래 최초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하며 약속 이행 ‘거버넌스 향상’
지난달 말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측과 MBK파트너스 측을 제외한 제3의 주주들 가운데 ‘캐스팅보트’로 평가받은 국민연금과 해외기관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이사 수 상한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등 현 경영진이 제안한 정관 변경안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제안 안건인 집중투표제 역시 표결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약 70%가 찬성해 가결됐다.
고려아연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난 5일 이사회에서 황덕남 사외이사를 창사 이래 최초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 수 상한 설정(19인 이하) △액면분할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등을 위한 정관 변경안 6개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특히 국민연금과 해외기관 등 ‘캐스팅 보트’로 평가받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찬성 속에 특별결의 안건(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이상이 찬성 필요)인 정관 변경안 6개가 안정적으로 가결됐다.
구체적으로 이번 임시주총에 고려아연 측 우호 주주와 MBK 측을 제외하고, 표결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중 95% 이상이 이사 수 상한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액면분할과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등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집중투표제에서도 역시 70% 이상의 찬성률을 보였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고려아연의 집중투표제 도입에 대해 각각 반대와 찬성이라는 상반된 입장을 권고했으나, 집중투표제를 반대한 ISS마저도 현 경영진에 대해 “고려아연의 핵심 사업 성과는 만족스럽다(The company’s performance is satisfactory, at least in its core business)”고 평가한 점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집중투표제 도입으로 이사회의 다양성과 독립성, 견제기능 등이 두루 강화될 것이라는 데 상당수의 주주가 공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캐스팅 보트인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상한 등 정관 변경안들을 통과시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포함한 주주들의 지지와 응원에 기필코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에 황덕남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황 사외이사는 서울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서 법관으로 근무했으며, 청와대에서 비서관으로도 일했다. 현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과거 하나은행에서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법률 및 사회공헌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이사회 의장이던 최윤범 회장은 지난해 11월 공언한 대로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임기만료와 함께 대표이사에서 내려온 데 이어 이번에는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기능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