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Z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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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저로 식사하면 건강해진다고?
2024-02-29은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을 지닌 금속으로 뛰어난 항균성을 자랑합니다. 중세 유럽 최소 2,500만 명 이상 사망에 이르게 한 치명적인 전염병인 페스트가 유행할 당시 상류층의 피해가 비교적 적었던 이유도 은으로 된 식기의 항균 효과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서양에서는 은제 컵을 사용하여 감염을 예방했고 냉장 기술이 발달하기 전 은화를 항아리에 넣어 우유의 변질을 막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서양에서는 ‘실버 스푼(Silver spoon)’이라면 부유한 귀족의 상징이었습니다.

젓가락 문화를 가진 한중일 중에서도 유일하게 한국만이 금속제 젓가락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도 조선시대 서민들 사이에 은수저가 부잣집이나 사치의 상징이 되어 이를 흉내 내어 살균효과가 있는 구리합금으로 만든 수저를 보편적으로 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늘날에도 은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인 아기가 다른 재질 숟가락으로 먹인 아기보다 건강하다고 알려지면서 아기 돌 선물로 은수저가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이렇듯 은수저가 곧 무병장수를 상징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웹툰을 통해 풀어내보고자 합니다!






































과거 임금의 수라상을 내기 전 은수저로 독극물 검사를 했듯이, 지금도 독성 물질 검출용으로 은이 활용되고 있을까? 정답은 아닙니다. 과거의 독극물에는 주로 황화비소라는 비소 화합물을 사용해 은의 성질이 유용했지만, 오늘날에는 비소보다는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 등이 독으로 작용하면서 사실상 검출 용도로서의 효용성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인체에 무해하면서 우아한 백색 광택으로 금 다음으로 고가의 장신구와 식기류로 널리 쓰여왔던 은의 또 다른 특성은 모든 금속 중 전도성이 가장 높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열이나 데이터 등을 신속하게 전달할 때는 은이 필수적으로 사용되어 귀금속과 화폐보다 산업용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트 형태의 은은 우수한 전도성을 가진 전극을 구현해 TV, 터치스크린 패널 등 다양한 전자 부품의 도전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빛을 잘 흡수하는 성질도 활용해 태양전지의 집전 전극에 사용함으로써 광전효과로 생성된 전력을 외부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전선 역할을 수행해 전도 효율의 극대화에 기여합니다.
다만 순수 은 자체는 무르기 때문에 다른 금속과의 합금으로 단단하게 만들어 광범위한 분야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각종 전기도금제, 땜납을 비롯한 베어링에 얇게 입혀 마찰 면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줄여주는 내마모성 합금 제조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치과에서 충치 충진에 쓰이는 은 아말감은 수은과의 합금이며, 빛에 민감한 브롬화은은 사진 필름의 감광재료로 쓰입니다.
고려아연은 독보적인 전해채취 공법으로 아연과 연 제련하는데, 제련 후 남은 부산물에서 은을 회수합니다. 이때 2022년 생산현황 기준 2,075톤으로 국내 최대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이는 광석에서 은만 추출할 때보다 효율적인 제조과정과 생산비용 절감을 가져옵니다. 고려아연이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순도 99.99% 이상의 은 그래뉼과 인고트 타입 제품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관인 영국 LBMA를 비롯해 일본 TOCOM, 미국 COMEX 협회 등의 등록 브랜드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