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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 미래 비전을 공유합니다.

중대재해와의 결별

2022-01-23

중대재해와의 결별

ESG
STORY

SAFE
ZONE

‘고위험 사업장’ 불명예에 대한 반성

존엄성을 가진 한 생명이 가지는 가치는 물론이고 일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는 한 근로자가 가지는 가치를 감안할 때 직장 내에서의 안전이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의 덕목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자기의 구성원인 근로자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임무입니다. 더구나 국내에서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전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열풍은,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에 소홀한 기업들이 더이상 영속하기 힘들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안전 경영을 위한 고려아연의 마음가짐

생산공정에서 상대적으로 근로자들이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제련업이 핵심 사업인 고려아연은 `고위험 사업장`이라는 불명예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해 일찌감치 환경안전관리시스템 강화 선언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조직 운영`을 전사 경영 방침으로 세웠으며, 모든 구성원들은 이런 회사의 방침을 새기며 무(無)재해 사업장을 구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공사장직원들 일러스트

고려아연의 안전 경영 시스템

온산제련소의 최고경영책임자인 제련소장은 안전보건관리 총괄 책임자로서 사업장 안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안전보건 투자와 내· 외부 안전진단, 컨설팅을 받으며 안전 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 총괄 책임자 아래 안전관리실은 지속적으로 안전보건 관련정책 수립, 실행 관리, 행정 및 교육 등 자원 지원과 성과 평가를 합니다. 이를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한 시스템 P-D-C-A (Plan Do Check Action) 사이클을 운영하는 등 안전보건 전담조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사장직원들 일러스트
특히 근로자 대표기구인 노동조합과 무재해 사업장 구현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꾸준한 의사소통과 적극적 참여를 통한 노사상생의 안전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법규에서 규정한 분기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와 노사협의체 운영 외에도 별도로 매달 노사안전협의회를 통해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등 안전보건 개선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안전경영인증부터
‘TOP진단’ 도입을 통한 안전 역량 강화

온산제련소는 기존 OHSAS18001, KOSHA18001인증을 통해 안전 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정착시킨데 이어, 2020년 이를 국제 기준인 ISO 45001과 국내 규격인 KOSHA-MS 인증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를 통해 더 선진화한 국내·외 규격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장 내 모든 조직은 매년 전사 목표와 중점 추진 과제를 공유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 분기별 성과를 측청해 최고 경영진에게 보고하고 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올해부터는 연 단위 안전보건 실적과 계획을 이사회를 통해 보고하고 승인 받도록 해 모든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을 모두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 전 구성원이 참여하도록 해 이슈 모니터링과 리스크 선제 대응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ISO 45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 HA-MS) 인증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

고려아연은 이 같은 안전 관리 시스템을 현장에서 뿌리 내리도록 하기 위해 반기별로 각 부서와 도급사에 대한 안전보건평가를 실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곳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관리에 나설 수 있는 동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부터 온산제련소 제련소장이 직접 주 단위로 현장을 진단하는 `탑(Top) 진단`의 경우 지금까지 총 2만 건 이상의 안전 개선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TOP 진단을 통한 사업장 내 불합리 사항 발굴 및 개선
TOP 진단을 통한 사업장 내 불합리 사항 발굴 및 개선
구분 발굴건수 개선건수 개선율 개선금액
2018 4,331 건 4,299 건 99.3% 55.2억 원
2019 3,730 건 3,677 건 98.6% 34.2억 원
2020 2,185 건 2,096 건 95.9% 21.7억 원
10,246 건 10,072 건 98.3% 111.1억 원

*미개선건 : 장기 소요(진행 중 포함) 또는 개선방향 및 적정성 재검토 건임

고려아연, 중대재해 제로 선언

회사가 시스템을 만들고 조직원들이 모두 그에 따라 노력한다고 해도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고려아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21년 5월 우리는 온산제련소에서 동료를 잃었고, 회사와 전 직원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최윤범 대표이사 사진
이에 최윤범 부회장은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는 슬픔을 겪으면서 저희들은 비통한 마음으로 정직하게 스스로를 돌아 보았다”고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잠시 멈춰 서서 숨가쁘게 달려 오는 동안 미처 챙기지 못했던 중요한 가치들이 무엇인 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됐고, 특히 생명존중은 그 어떤 가치나 성과와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고려아연은 총력을 다해 종합적인 예방대책을 약속하며 `중대재해 제로(O)`를 선언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4대 안전 대책을 포함, 총 30여 가지의 추진 과제를 내세우며 회사와 전 직원, 지역사회에 이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 어느 것도 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는 원칙 하에 안전이라는 하나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전보다 우선한 것 없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

‘안전보다 우선한 것은 없다’는 기본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고려아연은 무엇보다 객관적으로 회사 안전시스템을 점검하고 관리하면서 지속적인 혁신을 해나가려 합니다. 온산제련소에 안전혁신위원회를 설립하고 현재 28명인 안전 전담인력을 4배 이상인 106명까지 파격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현장 구성원 누구나 안전수칙 위반이나 위험요인을 발견할 경우 일체의 불이익이나 불편함 없이 문제 제기할 수 있도록 100% 공개형 안전관리를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SAFETY FIRST
또 안전관리를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만들기 위해 매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관리에 힘쓰며, 그에 맞는 보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고려아연의 안전 경영을 향한 노력과 의지입니다. 파격적인 투자 또한 약속했습니다. 고려아연 뿐 아니라 사내 협력사 모두에게 동일하게 안전관리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전 구성원이 한 마음으로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최 부회장은 “구성원의 안전이 위태롭다면 우리가 어떤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많은 이익을 낸다고 한들, 어떤 사회적 공헌을 한다고 한들 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지고 허무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고 경영진의 안전 최우선에 대한 의지는 확고합니다. 이런 진심 어린 경영진의 의지는 전 조직원과 작업 현장 곳곳에 전달될 것이며, 머지않아 중대재해와의 결별을 통해 더욱 안전한 고려아연을 만들어낼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