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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첫 Investor day 개최…2033년 매출 25.3조 원 목표

2023-12-11

– 제련사업 ∙ 트로이카 드라이브(TD)사업 ∙ 지속가능경영 3개 부문 세부 전략 발표

– 지난 50년간 내재된 기술∙역량 최대 활용…2033년까지 매출 2.5배로 확대 목표

– 2025년부터 TD 사업부문 성과 본격화… 2033년 제련사업 부문과 매출 쌍두마차 전망

95분기 연속 흑자 행진과 함께 세계 최고의 제련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No. 1 종합 비철금속기업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창사 이래 첫 IR행사인 ‘2023 Investor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향후 10년간의 미래비전과 성장전략을 상세히 공개했다. 행사는 7일 오후 2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으며, 크게 기존의 제련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TD) 사업과 지속가능경영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최근 발표된 미국 정부의 해외우려집단(FEOC) 세부규칙 발표로 국내 기업 가운데 고려아연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거란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열띤 질의도 이어졌다. 특히 안정적 실적에 기반한 배당주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 성장주로서의 기대감도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이번 Investor day를 통해 고려아연은, 제련 부문의 기술 혁신에 방점을 둔 성장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50년간 축적된 세계 최고 비철 제련 기술력과 세계1위 비철금속 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적극 창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 부문 신사업 매출(12.2조 원)을 오는 2033년까지 기존 제련사업 수준(13조 원)으로 끌어 올려 지금보다 2.5배나 상승한 25.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퀀텀 점프’ 전략도 제시했다. 이는 고려아연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CAGR(연평균 성장률, compound annual growth rate)

CAGR(연평균 성장률, compound annual growth rate)

고려아연은 1974년에 비철 제련사업으로 출발해 95분기 연속 흑자와 함께 2022년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앞으로 10년간 고려아연은, 제련 부문에서 고순도 전기동과 반도체 황산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제련업 경쟁력에 기반한 이차전지 및 자원순환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ESG경영을 통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3년 예상 매출 25.3조 원과 함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제련사업 부문>

공식 기록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근까지 9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제련사업 부문에서는 수익성 및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압도적인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1위 수성을 약속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8.4%, 연 9.3% 점유율(2022년 4분기 기준, Wood Mackenzie)과 함께 단일 제련소 기준으로도 세계 1위이다.
고려아연은 제련수수료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정 합리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준공되는 2026년부터 4대 비철 금속(아연, 연, 동, 니켈)의 회수율을 극대화하는 통합 공정을 추진한다. 또한, 제련 부문의 미래 먹거리로 전기동과 반도체 황산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3년 제련사업 예상 매출액을 13조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TD사업 부문>

트로이카 드라이브(TD) 사업 부문에서는 당사의 강점인 제련 기술력을 최대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Green Metal’이라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 ∙ 2차 전지 ∙ 자원 순환 등 3개 사업 육성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미국 정부의 해외우려집단(FEOC) 세부규칙 발표로 인한 긍정적인 측면도 사업 확장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TD사업부문은 오는 2033년 예상 매출 12.2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약 11.9조 원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IRA 법안 및 FEOC 세부 규정

<지속가능경영부문>

지속가능경영과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ESG경영 전략으로 탄소중립 2050 로드맵이 주목된다. 2020년부터 204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0% 줄이고 2050년까지 60%를 추가 감축할 계획이다.
안전경영은 올해 안전관련 예산은 전년대비 2.5배(1천억원), 안전관련 인원도 5배(22년 26명⇒23년 131명) 늘리는 한편 안전혁신위원회가 안전보건개선 로드맵을 수립, 2027년까지 실천할 계획이다. 환경, 인권, 안전 등 글로벌 ESG경영을 위한 공급망 관리, 책임광물 확대 등도 실천할 방침이다.

<자금조달 및 주주환원>

고려아연은 중장기적으로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에 대한 안정적 투자 재원 조달 계획과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고려아연은 향후 10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약 4조 원 내외의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고려아연의 첫 IR 행사에 대해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글로벌 경기악화 등 여러 위협 요인 속에서도 다양한 맞춤형 대응 전략을 제시하면서 고려아연의 성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받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특히 예상을 뛰어넘는 향후 10년 성장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제련사업을 넘어 이차전지와 자원순환 등 다양한 섹터에서 주목도를 크게 높였다는 반응이다.
또한 공시 발표 등에 있어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는 등 보수적인 문화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기존의 편견을 깨고 상세한 자료와 수치로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첫번째 Investor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 10년간 기존 제련 사업에 더해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집중시키고자 한다”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주주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부문별 세부 추진 전략]

<제련사업 부문>

금감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근까지 9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제련사업 부문에서는 고려아연의 모태인 온산제련소의 수익성 및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압도적인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1위 수성을 약속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8.4%, 연 9.3% 점유율(2022년 4분기 기준, Wood Mackenzie)과 함께 단일 제련소 기준으로도 세계 아연 및 연 생산량 1위이다.

고려아연은 제련수수료(TC, Treatment Charge)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 등 다양한 변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향후 불필요한 공정을 줄이면서도 생산량과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는 이른바 ‘공정합리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아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장 효과적으로 회수하는데 초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공정 개선을 통해 아예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아연 등 유가금속의 회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고순도 전기동 생산 확대를 위한 연공장의 설비 변경에도 불구하고 다른 연공장의 생산규모를 확대함으로써 현재 42만톤의 연 생산 능력을 차질없이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준공되는 2026년을 기점으로 기존 아연, 연, 동 공정에 니켈공정을 새롭게 추가해 4대 비철 금속의 회수율을 극대화하는 통합공정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차세대 통합공정이 완성되면 고려아연은 비철금속의 글로벌 리더로서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제련부문의 미래 먹거리로 전기동과 반도체 황산을 제시했다. 2035년까지 전기차와 전력망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동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고려아연은 타사 대비 주원료비가 30% 이상 낮은 고순도 전기동 생산을 2028년까지 연간 15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아연과 연 제련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인 반도체 황산을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원가로 2033년까지 최대 연간 50만톤까지 생산하고 자회사인 호주 아연제련소 SMC를 통한 아연생산량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3년 제련사업 예상매출액을 현재보다 30% 이상 증가한 13조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TD사업 부문>

급변하고 있는 산업구조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트로이카 드라이브(TD) 사업부문에서는 당사의 강점인 제련 기술력을 최대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Green Metal’이라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 2차전지 ∙ 자원순환 등 3개 사업 육성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TD사업부문은 오는 2033년 예상매출 12.2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약 11.9조 원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2차 전지 소재사업은 황산니켈(KEMCO), 전구체(KPC), 동박(KZAM) 등에 집중하여 2033년까지 황산니켈의 경우 니켈메탈량 환산기준으로 연간 8.5만 톤, 전구체 8만 톤, 동박 6만 톤의 생산능력 보유함으로써 5.3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인원 니켈제련소를 한국에 건설하는 등 IRA 수혜기준에 부합하는 원료공급을 할 수 있어 고려아연의 황산니켈사업은 미국의 FEOC(Foreign Entity of Concern) 가이던스 발표 영향으로 중국 기업 의존도가 높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는 배터리 제조사나 완성차로부터 발생되는 공정스크랩과 폐배터리를 제련 등 재활용 공정을 거쳐 황산니켈과 전구체로 공급하는 CLOSED LOOP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원순환 사업은 2030년까지 연간 E-waste 23만톤, 태양광 폐패널 32만톤, 폐배터리 전/후처리 연간 10만톤 처리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2033년 매출 6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주력사업인 아연과 연의 부산물인 동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2020년 동박사업에 진출하였다. 자원순환에 부합하는 동의 원료를 조달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고자 세계 최대 전자 폐기물 배출국인 미국에서 동 함유 폐기물 수거체계를 확보한 이그니오(Igneo)를 2022년에 인수하였다. 더 나아가 향후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발맞추어 태양광 폐패널, 폐배터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는 205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원 전환과 탄소배출이 없는 Green Zinc실현을 목표로 추진되고, 오는 2033년까지 신재생에너지 4.6GW 생산능력을 구축해 2033년 9천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그린수소는 수소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되 수소 외 신재생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방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호주에서 대부분 풍력 발전단지를 중심으로 즉시 개발가능한 4.6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허가를 확보한 상태이고, 2040년까지 총 9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2040년 호주 SMC가 RE100을 달성하고, 2050년 고려아연의 RE100 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1MW 규모의 SUN HQ 수소 실증사업 등을 통해 호주에서 그린수소를 생산,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국내로 도입하는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속가능경영부문>

아울러, 지속가능경영과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ESG경영 전략도 공개됐다. 먼저, 탄소중립 2050 로드맵이 가장 주목된다. 2020년부터 204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약 40% 줄이고 2041년부터 2050년까지 추가적으로 60%를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산제련소의 설비개선과 공정합리화 그리고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호주에 구축될 9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될 전력용 그린 수소, 그린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도입하기 위해 한-호 H2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쓸 예정이다. 다만, 고려아연의 탄소중립 2050 로드맵 달성은 개별 기업 차원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수소 운송 등 관련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 수소 관련 규제와 제도 정비, 그리고 수소거래가 자유로운 수소시장 활성화 등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안전경영 측면에서는 안전을 경영 최우선 순위를 설정하고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 관련 예산을 2022년 400억 원에서 2023년 약 1,000억 원으로 약 2.5배 대폭 확대하고, 안전 관련 인원도 2022년 26명에서 금년 131명으로 5배 이상 늘리는 등 안전경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외부안전 전문가와 직원 등이 참여하는 안전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2023년 안전보건체계를 보완하고 2024년부터 안전보건개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 2027년까지 실천할 계획이다. 여기에 환경과 인권, 안전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ESG경영을 위해 공급망 관리, 책임광물 확대 및 인권영향평가 실시 등 지속가능경영 고도화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금조달 및 주주환원>

고려아연은 중장기적으로 기존 사업 및 신규사업에 대한 안정적 투자재원 조달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향후 10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계획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아연 이를 위해 약 4조 원 규모의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사진자료1

[사진설명] 2023 고려아연 Investor day Q&A 시간.
(왼쪽부터) 이상근 기획본부장, 정무경 지속가능경영본부위원장, 박기덕 TD사업부문 사장, 박기원 TD기술본부장,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 김정우 제련기술 본부장

사진자료1

[사진설명] 2023 고려아연 Investor day Q&A 시간.
(왼쪽부터) 신윤식 IR담당, 이상근 기획본부장, 정무경 지속가능경영위원장, 박기덕 TD사업본부 사장, 박기원 TD기술본부장, 정태웅 제련사업 사장, 김정우 제련기술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