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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Z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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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상생경영은 존중, 배려, 소통이 핵심”

2022-02-22



– 상생 경영, 제도적 접근보다 문화적 방법으로 접근해야

– 고려아연, 법적 의무 없는 협력업체 안전까지 ‘세심한 배려’

고려아연이 상생 경영에 기업 역량을 대거 쏟으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상생 경영에 대한 접근을 제도적 관점에서 문화적 관점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이 강조하는 상생 경영 철학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존중, 배려, 소통 없이 상생 경영 없다”는 것이다. 최 부회장이 존중, 배려,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모든 제도에는 허점이 있다는 점, 다른 하나는 상생 협력을 문서화된 규정으로 접근하면 그 누구도 규정된 것 이상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종의 ‘관료화’ 현상이 발생하는 것.

협력사 직원의 안전까지 책임진다

고려아연이 상생 경영을 문화적 방법으로 접근한 대표적 사례는 협력사에 대한 산업 안전 분야 지원이다.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고려아연 협력사들은 마음이 바쁘다. 직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담당자의 채용과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협력업체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것이 고려아연이었다. 고려아연은 협력업체들이 안전담당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불해주거나 또는 안전도우미를 파견하는 방식을 먼저 제안해 실행에 옮겼다. 협력업체가 원할 경우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 또 하청업체 직원들에게도 본사 직원과 똑같은 액수의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ESG 경영…상생경영으로 ‘승화’

고려아연은 요즘 재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을 상생 경영과 접목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ESG는 기업의 가치를 재무제표로만 평가하지 않고 기업이 고객 및 주주‧직원에게 얼마나 기여하는가,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가, 지배구조는 투명한가를 다각적으로 평가해 기업의 가치를 측정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허점은 있다. ESG 데이터가 투자자의 관점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정보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친환경, 친사회적인 기업의 경영 활동을 재무제표처럼 일목요연하게 작성해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수치화 시키기 어려운 항목의 누락이 발생한다.

그래서 고려아연은 법과 제도가 우선이 아니라 문화를 통해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에 고려아연은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 1999년부터 협력사에 어음대신 100%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동반성장펀드 400억원을 마련해 2018년부터 80여개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39억원을 투자해 협력업체의 기술개발과 경영효율화 시스템 역시 지원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협력업체 주식회사 대공 이석순 대표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갑과 을의 문화가 존재한다.”면서 “눈치만 보는 상황에서 고려아연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 준 경우가 많아 비즈니스 상 신뢰가 굳건히 쌓였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이 존중, 배려, 소통을 강조하지 않았다면, 협력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최 부회장의 진두 지휘하에 거래관계 개선과 자금지원 중심의 상생협력 활동에서 나아가 CSR, 환경, 안전 등 다양하게 협력을 확대할 방법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