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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 미래 비전을 공유합니다.
세상을 보호하는 금속, 아연 ZINC
2022-03-14세상을 보호하는 금속, 아연 Z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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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원자번호 30번 원소 아연은 무르고 광택이 나는 청색을 띤 흰색의 금속 원소입니다. 습기에 닿으면 표면에 얇은 막을 만들어 내부를 보호하는 성질이 있어 철판이나 강철의 산화를 방지하는 도금이나 양은, 황동 따위의 합금으로 쓰입니다.
원자번호 30번, 아연의 유래
아연은 구리, 철, 주석, 납보다 상당히 늦은 1526년, 연금술사에 의해서 발견됐습니다. 독일계 스위스 연금술사 파라겔수스가 용광로에 침전된 아연결절을 보고 뾰족한 가지라는 뜻의 고대 독일어 진케(zinke)을 따서 징크(zinc)라 이름 붙였습니다. 현재 불리는 아연(亞鉛) 이라는 이름은 납과 닮았다는 뜻입니다.
아연 추출 방법은 13세기 인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738년 영국 화학자 윌리엄챔피언이 아연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1746년 독일 화학자 마르크그라프가 아연광석에서 처음으로 순수한 아연을 분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아연합금인 놋쇠(황동)를 사용했으며, 19세기 말까지 사용된 대표적인 화폐인 상평통보(常平通寶)에도 아연이 함유돼 있습니다.
부식을 방지하는 아연
아연 생산의 많은 양은 철판 도금의 부식을 막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연은 철보다 쉽게 산화하기 때문에, 철강재 표면에 아연을 도금하면 아연이 먼저 산화하면서 철이 부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산업에서 부식을 막아주는 중요한 기초 소재로 활용되며 자동차와 가전제품
외장재와 건설용 철자재의 도금 원료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더욱이 아연은 산화되면 흰 회색을 띄기 때문에 부식된 것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철교나 대형선박 수선 용접, 건축용 철자재는 물론, 철강판위에 청회색금속인 아연을 입혀 함석으로 만들어 양동이, 대야 등 다양한 생활용품 제조에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황동(아연과 구리의 합금)과 같은 합금에도 사용됩니다. 황동은 구리나 아연보다 강하고 용해점이 더 낮아 주조하기가 훨씬 쉬워 일상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악기, 지퍼, 잠금장치 등에 사용됩니다.
결국 아연은 다른 금속의 부식을 막아 수명이 오래가도록 하고 산화 시에도 색이 변하지 않아 눈에도 보기 좋게 해주는, 뒤에서 희생하는 역할을 하는 금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에게 필수영양소인 아연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생굴)에 많이 함유된 원소가 ‘아연’이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애용하고 있습니다. 아연은 우리 몸에 철 다음으로 많은 필수 원소이며, 핵산과 아미노산 대사에 꼭 필요합니다. 또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 소화와 호흡 인슐린의 작용에도 관여하며 면연능력향상 등 인체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차세대 전지 소재로 높은 존재감 과시중
산화되기 쉬운 금속인 아연은 수소보다 이온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전지의 음극에도 사용됩니다. 최초의 전지인 볼타 전지부터 수은 전지, 연료 전지, 알칼리 전지까지 수많은 건전지의 음극(-극)을 만드는 데 아연이 쓰여왔습니다.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2차전지 중 가장 주목받는 아연공기전지(Zinc–air battery)에도 아연은 필수적인 재료입니다. 아연 슬러지 발생처럼 아직 해결해야 할 아연공기전지의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국 내외에서는 이미 아연공기전지를 상용화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연은 친환경 미래 사업을 위한 차세대 전지 소재로써 점점 더 높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과 아연,
그 변하지 않는 가치
우리나라는 고순도 아연 생산 강국이며 아연은 우리나라에서 자급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금속입니다. 철, 알루미늄, 구리와 함께 중요한 금속으로 꼽히며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1974년부터 아연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려아연의 아연 생산량은 세계 1위이며자동차 및 산업용 축전지, 전선 피복제 등의 원료가 되는 연, 황동, 동 파이프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국가 기간산업의 필수 금속인 구리, 반도체와 태양광발전 등 산업용으로 활용 가치가 늘고 있는 금과 은, 태양전지와 LED등 첨단기기의 핵심소재로 쓰이는 인듐 등으로 재생산됩니다.
아연은 부식을 방지하는 장점을 가졌습니다.
도금이나 합금 방식으로 기타 산업재와 결합할 때 외부에 도금된 아연이 완전히 부식되기 전까지 내부의 산업재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산업재 본래의 기능과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같은 아연의 고유한 특성이야 말로 고려아연의 변하지 않는 가치를 대변하는 듯 합니다.
고려아연은 경쟁력 있는 기술과 생산력으로 대한민국 기초소재 산업의 밑거름이 되며, 미래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변치 않는 가치를 지켜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