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전 세계 고위급 인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소통하면서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2023년 다보스포럼을 운영하는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회원으로 정식 가입한 후 첫 참석으로 세계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세계경제 변화에 앞장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최윤범 회장은 지속가능경영과 핵심광물을 둘러싼 국제 정세의 변화 등에 중점을 두고 소통을 이어나갔으며, 특정국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등에 관한 방안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인 고려아연은 향후에도 세계경제 흐름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각국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파악해 배터리 소재와 신재생에너지, 자원재활용 등 고려아연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9일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2024년도 제1차 지속가능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23년도 사내 ESG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4년도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주요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50 탄소중립 ▲ ESG 경영 고도화 ▲ 2024년도 ESG평가 등급 상향 ▲ 사회공헌활동 ▲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안전경영 고도화 추진 방안 등이 주요 안건이었으며, 특히 2024년을 ESG 고도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내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 실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2023년 아연, 은, 동 제품에 대한 생애주기 기반의 제품별 탄소발자국 산출을 진행하고, 24년에는 이를 연, 금, 반도체 황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공급망 관리, 인권경영 체계 및 책임광물 보고서 및 거버넌스 구축 등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23년도 국내외 ESG평가기관의 대응 결과를 분석, 연구하여 2024년 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수준의 ESG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고려아연과 LG화학이 폐자원 환경문제를 공동 해결하고, ESG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의 미국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Closed-loop)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폐기물 및 리사이클 관련해 심화되고 있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독보적인 전자폐기물 처리 기술과 LG화학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품질 고도화 등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고려아연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차세대 먹거리로 집중하고 있는 리사이클링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스크랩 메탈원료트레이딩 기업 ‘캐터맨(kataman)’을 5500만달러(약 74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려아연이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에 출자해 캐터맨의 지분 100%를 사들일 방침입니다.

캐터맨은 연간 30만t 수준의 동·알루미늄 스크랩을 거래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트레이딩 규모는 15억달러에 달합니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내 동 생산 설비 증설을 2025년 상반기 내로 완료할 계획이고, 이에 따라 연간 13만 규모의 동 스크랩 원료 수급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새로 증설되는 동 생산 설비에 투입할 원료 확보를 확보해 안정적인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려아연이 해외 종속회사인 아크에너지 계열사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Ark Energy MacIntyre Pty Ltd)의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지분 30% 인수를 위한 자금 지원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탈탄소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남반구 최대의 풍력발전소로서 내년 여름 이후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특히 다른 대규모의 풍력발전소보다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강점을 지니고 있는데, 구체적으론 ▲전력수요 지역에 대한 근접성 ▲강력한 송전 인프라 ▲발전 풍속의 경쟁력 및 경제성을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주요 전력 소비지역인 대도시 브리즈번으로부터 약 170K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퀀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주를 연결하는 송전시스템(QNI, Queensland-NSW Interconnector) 를 사용할 수 있어 인근 지역으로 전력을 손쉽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한편,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생산 전력의 일부를 고려아연의 호주사업 컨트롤 타워인 썬메탈(Sun Metals)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에 썬메탈은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의 전력 공급 등을 바탕으로 오는 2040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회사의 안전혁신을 위한 ‘안전혁신위원회’ 2기를 출범시켰습니다.

이번 혁신위 2기 출범식을 계기로 안전중심의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당사의 관리시스템을 개선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동시에, “Begin Again : Safety”를 슬로건으로 한 안전운동정책과 함께 활동을 펼쳐 나가면서 정책수립기구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안전혁신위원회 2기는 위원회 의장으로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위촉되어 산업안전보건 정책분야를 담당하는 등 주요 전문분야별 외부위원을 초빙해 구성했습니다.

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우리회사의 최우선 가치이며, 앞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안건보건관리 정책을 수립 및 실행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안전혁신위원회 2기는 향후 다양한 소통과 자문을 통해 고려아연의 안전보건 재도약을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