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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첫 데뷔, 더욱 중요해진 환경·에너지 협력

2024-02-02
Inside WEF 2024

2024
다보스포럼에서
내다본

에너지 전환의
현재와 미래

※이미지 출처 : World Economic Forum

1971년 독일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창설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그가 미국 하버드대 교수 시절 유럽 기업인들을 초청해 ‘유럽경영자포럼’이라는 모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이 모임은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행사로 확대돼 1987년 ‘세계경제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알프스 산맥 자락에 있는 스위스의 작은 마을 다보스에서 매년 초 총회가 열려 ‘다보스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54회 차를 맞이한 다보스포럼은 현재 ‘세계경제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 있는 UN 비정부자문기구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동안 진행된 다보스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 60여 명과 빌게이츠 MS 창업자를 비롯해 기업인과 정·재계, 학계 리더 2,8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한덕수 국무총리부터 한국 재계 인사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아 세계 유력 인사들과 교류하며 주요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방향성을 짚어보았습니다.

WEF 2024

다보스포럼이란?

매년 1월 각국의 정치·경제·학계의
주요 인사들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주요 세계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민간회의

4대 의제

  • 분열된 세계에서의 안보와 협력 달성
  • 새로운 시대의 일자리 창출
  • 사회·경제를 이끌 동력으로서의 AI
  • 기후,자연,에너지를 대한 장기 전략

※이미지 출처 : World Economic Forum

이번 포럼은 세계질서를 개편하고 공존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신뢰 재구축(Rebuilding Trust)’라는 주제 아래 ‘이상기후’와 ‘안보 위기’가 핵심 의제였습니다. 러-우 전쟁의 장기화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극단으로 치닫는 기후변화, 세계적 경기둔화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것입니다.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 맞춰 최근 발간한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2024’에 따르면, 전 세계 각 분야 전문가 1,490명 중 66%가 34가지 글로벌 리스크 중 인류의 삶을 위기로 몰아넣은 가장 큰 위협요인이 ‘극한의 날씨’라고 지목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극단적 날씨에 대한 경계심을 우선적으로 내세운 데에는 지난해 역사상 가장 더웠던 북유럽의 여름이 영향을 미쳤으며, 더군다나 올해에도 엘니뇨가 기승을 부려 폭염, 한파 등 극한 기후 현상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포럼에서도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로 2023년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음을 상기하며 탈탄소 이행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특별연설을 통해 “전 세계가 기후위기에 맞서 함께 행동할 힘이 없는 것 같다. 기후 붕괴는 시작됐고 각국은 탄소 배출량을 늘리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하며 각국의 미온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 각국의 화석연료 보조금을 기후 재원으로 전환하거나 저탄소 기술에 민간자본 투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등 보다 적극적으로 기후위기 해법을 궁리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 1,490명에게 물었습니다각 분야 전문가 1,490명에게 물었습니다

  • 환경
  • 기술
  • 사회
  • 지정학
  • 경제
  • 환경
  • 기술
  • 사회
  • 지정학
  • 경제
2024년
인류가
직면한
위협
TOP 10

극단적
기후현상

66%

AI로 생성된
잘못된 정보
& 허위 정보

53%

사회적
양극화

46%

생활비
위기

42%

사이버
공격

39%

경기하강

33%

주요 공급망
대란

25%

국가간
무력충돌 확전
또는 발발

25%

주요 인프라
공격

19%

식품 공급망
불안

18%

*출처 : 세계경제포럼, 2024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복수응답 기준, 최대 5까지 선정

탈탄소 및 공급망 위기와 관련한 현안도 매우 중요한 화두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각 산업에서의 에너지 효율 개선은 에너지 형평성부터 에너지 안보, 기후위기 대응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각 분야의 글로벌 기업 간 협업 시너지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때,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청정에너지 기술 보급이 핵심광물의 수요를 늘리고 있어 광물 수요의 약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공급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미국의 IRA 시행에 따른 공급망 재편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어 공급망의 안정적 확보는 우리나라 지속가능한 산업경쟁력 확보에 필수 과제로 볼 수 있습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처음으로 이번 다보스포럼을 참석해 핵심광물의 공급 가치사슬을 촘촘히 만들 수 있도록 자사의 미래경쟁력을 구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최 회장은 주요 에너지 세션에 참가해 각국의 고위급 인사들과의 네트워킹을 쌓고 에너지 전환에 따른 각국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려아연의 핵심 사업인 배터리 소재 및 그린수소 분야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만남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요 광물에 대한 투자 활성화(Unlocking Investment in Critical Minerals for the Energy Transition)’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둘러싼 여러 산업 간 및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어떻게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동시에 광물시장에 대한 투자 방향을 점검해 보고 혁신을 통한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는 길이 있을지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Mining & Metals Governors Meeting’에서는 미래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주요 광물 분야에서 현재 우리의 잠재력은 어느 정도가 될지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각국의 공통된 우선순위를 파악해 효과적으로 협력할 방안까지 종합적인 논의가 펼쳐졌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글로벌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또한,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 모두 ‘COP28 and the Road Ahead’ 세션에 참가해 최근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논의에도 함께 했습니다. 해당 세션을 통해 국제사회가 가속화되는 지구 온난화를 더 이상 방관할 것이 아니라, 탈탄소 이행을 위해 이제 기업들도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강조됐습니다. 최윤범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기업인 간담회-글로벌 공급망 재건을 위한 한국 총리와의 대화’에도 참석해 공급망 안정성 제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지난 9월 IEA가 개최한 ‘핵심 광물 및 청정에너지 서밋’에서 2차전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부와 민간, 나아가 글로벌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도 역시 특정국가 의존도가 높은 핵심광물의 공급망 이슈는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의 정책적 조율을 거쳐 민간기업들이 투자를 집중할 영역을 잘 판단해 지원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 외에도 글로벌 리더들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다자주의 무역의 후퇴, 허위 정보 양산과 디지털 격차 등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미팅을 가져 서로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강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동시다발적인
전쟁 위협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세계는 지금
새로운 질서와
협력 체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다보스포럼을
방문해 세계적 기업의
경영인들뿐만 아니라
주요 인사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세계경제 변화의
흐름을 앞장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입지

다져나가고자 합니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통한 다각적인 협력 강화로
위기를 해결할
미래 지향적 솔루션
계속해서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World Economic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