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소장 백순흠)가 중구와 울주군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계비를 지원한다.

중구는 오는 11월 말까지 고려아연(주)이 후원한 기탁금 6000만원을 활용해 지역 내 위기사유 발생 대상자에 대한 긴급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또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가운데 위기사유 발생 세대로 중위소득 80% 이내인 경우다. 생계지원의 경우 식료품비와 의복비 등 생계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1인 기준 50만원까지 가구원 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의료비는 수술·입원비 등 진료비, 각종 검사비와 간병비, 치과진료비, 안경구입비 등을 가구원수 구분 없이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교육지원은 초·중·고등학생으로 학비 지원이 필요한 경우 가능하며, 수업료와 학원비, 수학여행비와 수련비, 교복지원비 등을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주거비와 출산가정 해산비, 장례비용, 연료비, 보일러수리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주)은 또 이날 울주군 온산읍행정복지센터에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252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온산읍의 어려운 이웃 21가구에 1년간 지원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는 매년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1974년 8월에 설립된 고려아연은 아연뿐 아니라 금, 은, 동, 희소금속 분야에 이르기까지 18여 종류의 비철금속 120만여 톤을 생산하는 비철금속 제련회사다.